
김승일 코오롱CSR사무국 부사장(왼쪽)이 26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지난해 임직원들이 헌혈캠페인으로 기부한 헌혈증 500매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코오롱그룹이 26일 지난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 5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오롱 임직원은 지난해 여름과 겨울 전국 사업장에서 두 차례 진행된 사내 헌혈캠페인을 통해 헌혈증을 모아왔다. 이번에 적립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코오롱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혈액 수급이 급감하는 여름 휴가철과 겨울철에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하고 휴가가세요'와 '헌혈하고 송년회하세요'라는 캠페인을 진행해 헌혈 인구가 감소하는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해온 바 있다. 올해 기부한 헌혈증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500여 장의 헌혈증을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증했다.
김승일 코오롱CSR(기업의 사회공헌)사무국 부사장은 "매년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증을 기증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아픔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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