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트럼프 하노이 선언 나올 메트로폴호텔 어떤 곳? 100년 역사 프랑스풍 호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27 09: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 관심이 쏠린다.

이 호텔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01년 지어진 베트남에서 가장 유서 깊은 호텔이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고풍스러운 외관을 간직하고 있다.

1936년 영국 배우 찰리 채플린이 신혼여행 때 이 호텔에서 묵었다. 미국 여배우 제인 폰다, 가수 겸 인권 운동가 존 바에즈 등도 이곳에 머물렀다. 영국 대문호 그레이엄 그린은 1951년 이 호텔에서 '조용한 미국인'을 집필했고, 영국 작가 서머밋 몸도 소설 '젠틀맨 인 더 팔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부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도 이곳을 이용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17년 APEC 정상회의 때 하노이를 방문하며 이곳에 묵었다.

이 호텔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폭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호가 남아 있다. 실제 존 바에즈는 1972년 12월 이 호텔에 묵을 때 공습에 휘말려 방공호에 몸을 피한 적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