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트럼프 8개월만에 재회…첫 '핵담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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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2-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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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27일 저녁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도착

  • 단독회담-친교만찬 등 첫 행사 2시간 동안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하노이 특별취재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 오후 회담장소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과 친교만찬 등 2시간에 걸친 핵 담판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날 만찬에는 두 정상을 제외하고 양측에서 2명씩 배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한다.

만찬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돼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께면 종료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한다.

이들은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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