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기업들, 올해 55.7% 채용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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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3-0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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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상의, 2019년 지역기업 인력채용 실태조사 결과

포항상의 전경. [사진=포항상공회의소 제공]

경북 포항지역 기업들은 올해 55.7%가 인력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2월 11~22일까지 지역기업 61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지역기업 인력채용 실태조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44.3%로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의한 충원이 72.7%, 현재 인원의 절대적 부족이 15.2%, 신규 사업 진출 9.1%,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이 3%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채용 시기는 수시채용이 47.1%로 가장 많았으며, 1/4분기 41.2%, 2/4분기 7.8%, 3/4분기 3.9%로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주요 근로계약 형태는 정규직이 67.2%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 기타채용, 인턴제 및 인력파견제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4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건비 부담 38.7%, 기타 11.3%, 대내외 경기변동 8.1% 순으로 응답했다.

인력 채용 시 48.3%가 채용지원서비스를 희망하였고, 별도 채용 지원서비스를 받지 않겠다 46.7%, 기타 5%로 집계됐다.

채용방법은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인터넷·구인광고를 이용한다는 업체가 66.7%였으며 임직원 추천제, 인턴제도, 캠퍼스 리쿠르팅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기업들은 고용의 안정성 32.8%를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될 부분으로 꼽았으며 기업의 비전 25%, 보수 및 인센티브 17.2%, 근무개선 15.6%, 복리후생 7.8%, 폭넓은 자기개발 기회제공 1.6% 순으로 응답했다.

구인난 경험여부에 대해서는 구인난을 경험한 적 없다고 58.3% 업체가 응답하였고, 41.7% 업체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구인난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37.2%, 일자리 인식 변화 27.8%, 근로환경 열악 14%, 출퇴근불편 11.6%, 불안정한 조직미래·기타 각각 4.7%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취하는 방법으로 근무환경 개선이 40%,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대화가 18.5%,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기업 12.9%, 금전적인 보상이 11.4%, 가치 있고 도전적인 업무부여 7.1%, 직무전환 4.3%, 직원의 경력개발·기타 각각 2.9% 등으로 답변했다.

한편, 통근버스나 기숙사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69.5%업체가 통근버스가 없음으로 조사됐으며, 기숙사는 응답 업체의 76.3%가 보유하고 있지 않음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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