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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여의도 면적 25배' 국유지 활용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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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3-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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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국유재산 총조사’ 후속 조치

  • 미활용 10만 필지 용도폐지 등 추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실시한 '2018 국유재산 총조사' 결과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25.5배에 달하는 미활용 행정재산 총 10만5000 필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국유재산 총조사는 각 부처 소관 행정재산 501만 필지 중 도로·청사 등 활용이 명백한 재산을 제외한 총 199만 필지에 대해 행정목적 활용여부와 유형, 지목 등 전반적인 활용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행정재산 전수조사 사업이다.

점검 결과 조사 대상 행정재산 199만 필지 중 92%(184만 필지)는 행정목적으로 활용 중이나, 8%(15만 필지)는 활용되지 않는 재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캠코는 이 중 토지이용이 제한되는 행정재산 등을 제외한 10만5000 필지(74㎢)에 대해 연내 '용도폐지'를 실시해 대부·개발·매각 등이 가능한 일반재산으로 전환하고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캠코는 신속한 후속조치 추진을 위해 조직 내 전담부서인 '국유총조사관리실'을 신설했다. 행정재산 관리기관과 협의를 통해 자체적인 용도폐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측량비용 지원 및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용도폐지가 진행되지 않는 재산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직권용도폐지 대상으로 분류해 연내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캠코는 국유재산 총조사 후속조치 결과 용도폐지된 재산을 대상으로 유형에 따라 개발형·활용형·보존형·처분형으로 구분해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형 재산에 대해서는 위탁개발, 생활 SOC 개발 등을 통해 혁신성장 지원 및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송유성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캠코는 그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행정재산을 국민들이 필요한 공간으로 개발함으로써 재정수입 확보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내 국유재산 총조사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행정재산 관리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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