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국제강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이주민 후원 단체인 '희망의 친구들'에 성금 1645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거주 이주민들의 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회사가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액에 비례해 같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식'을 택했다. 참여 임직원 총 591명, 노조에서 전달한 150만원 등 총 822만5000원에 사측이 같은 금액을 더했다.
문병화 동국제강 전략실장은 "우리 사회는 이미 이주민이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다문화 사회"라며 "우리 주변의 이주민을 돌아보고 그에 걸맞는 의료 서비스 등을 후원하기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국제강 관계자는 "주거 취약 계층 등 사회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기부금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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