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귀환···윤석금 회장 차남 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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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3-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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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1일 임시주총 열고 사명 변경

  • 윤새봄 전무 경영 본격 참여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 [사진=웅진 제공]


웅진그룹에 인수되는 코웨이가 회사 이름을 웅진코웨이로 변경한다.

코웨이는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코웨이주식회사'에서 '웅진코웨이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정관변경의 건을 상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6년여 만에 '웅진코웨이' 간판을 다시 달게된다.

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 사업운영총괄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코웨이는 이번 주총에서 윤 전무와 안지용 기획조정실장, 스틱인베스트먼트 채진호 본부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다.

윤 전무는 안 기조실장과 함께 코웨이 인수전을 총괄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사내이사로 함께 거론되던 윤 회장의 장남 윤형덕 웅진투투럽 대표는 이번 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윤 전무는 막바지에 이른 인수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이후 웅진과 코웨이 간 통합작업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주식회사 코웨이홀딩스와 주식회사 웅진씽크빅 사이에서 2018년 10월 29일 체결된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거래종결이 되는 것을 조건으로 그 거래종결 시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웅진은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경영권 지분 22.17%를 1조6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자금조달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금은 웅진이 4000억원, 스틱 4000억원, 한국투자증권 9000억원 가량씩 나눠 조달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공동 인수자인 사모투자펀드 스틱이 5000억원으로 투자금을 1000억원 증액하기로 한데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인수금융 지원 규모를 9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2000억원을 증액했다.

이에 따라 1조6800억원으로 22.17%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던 웅진의 총 인수금은 3000억원의 추가 조달금이 더해지면서 2조원에 육박하고, 지분율은 27%가량으로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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