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 부문 시장 지배력 강화와 헬스케어 생활가전 수요 증가로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7일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16.8% 높은 2조8000억원으로 수정하고, 목표주가도 9만4000원으로 17.5%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5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TV 비중 확대로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평균 10.2%로 추정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며 "가전사업도 연평균 20~30%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헬스케어 생활가전의 출하 증가로 올해 가전부문 매출액이 20조원을 상회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경쟁사 TV 마케팅 강화에 따른 LG전자 TV 수익성 하락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며 "특히 LG전자는 올 2분기 이후 OLED TV 생산능력이 2배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하반기부터 OLED TV 출하량은 빠른 속도로 증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일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4.35%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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