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꾼 취업 선호도…삼성전자 1위, 톱5에 36% 집중

  •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현대차·카카오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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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e]


대학생들이 인공지능(AI)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글로벌e'가 발표한 '2026 대학생이 가고 싶은 기업 50'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11.7%)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전국 대학생 7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에게 가고 싶은 기업 세 곳을 선택하게 해 총 2340개 표본을 확보했다.

2위는 SK하이닉스(8.3%)였으며, 뒤이어 네이버(6.7%), 현대자동차(5%), 카카오(4.2%)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기업의 득표율 합계는 35.9%에 달해 선호가 특정 대기업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1위 삼성전자의 득표율은 4위 현대차의 두 배를 넘으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6위부터 10위에는 LG전자, CJ제일제당, 구글, 대한항공, 토스가 이름을 올렸다. 토스는 4대 시중은행을 제치고 10위에 오르며 금융권 내 선호 변화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빅테크 애플은 11위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AI·반도체·모빌리티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위)와 셀트리온(18위)이 20위권에 진입했고,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건설을 확대 중인 삼성물산(20위)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방산 기업의 약진도 눈에 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위), HD현대중공업(34위), 한화오션(39위), 현대로템(45위) 등 50위권에 방산 관련 기업이 다섯 곳 포함됐다. 통신에서는 SK텔레콤(21위), KT(45위)가 이름을 올렸지만 LG유플러스는 50위권에 들지 못했다.

금융권에서는 KB(21위), 신한(27위), 하나(34위), 우리(45위) 등 4대 금융지주가 포함됐고, 증권사 중에는 NH투자증권(39위)만 50위권에 들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넷플릭스(30위)가 MBC(34위), KBS(39위), SBS(39위)를 앞섰고, 게임사 중에는 넥슨(34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AI 전환과 신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성에 대한 대학생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위권 기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취업 시장의 양극화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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