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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6년 만에 택시 기본요금 330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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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호 기자
입력 2019-03-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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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청 청사 전경. [사진=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오는 1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3월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인건비 및 LPG 가격 인상 등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경북도의 택시요금 조정에 따라 인상됐다.

지난달 19일 경북 택시요금 기준 조정 지침이 시달된 이후 같은 달 25일 택시업계 관계자 간담회와 내부 회의를 거쳐 경북 기준안과 동일하게 3월 1일 12시 기준으로 요금 인상을 조정·고시했다.

다만, 요금 인상 시기에 맞춰 기존의 구형 택시미터기를 카드겸용신형 미터기로 일괄 교체함에 따라, 영양 택시업계는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실질적 요금 인상은 오는 1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인상내역은 기본료(2km 이내)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오르고 거리요금은 100원당 139m에서 134m로 변경됐다.

한편, 영양군은 택시 요금 인상에 따른 이용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야(0-4시) 및 시계외할증 20%, 복합할증 63%, 호출 요금 회당 1000원은 동결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이용객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한 경북도의 기준 조정에 따른 조치로, 향후 택시의 안전운행 및 친절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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