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청소 통해 노후경유차 26만대분 미세먼지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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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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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일부터 6일까지 청소차 연 916대 동원, 서울·부산 60회 왕복거리 청소

  • 5등급 차량 26만대가 10km를 운행했을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상당한 2187㎏ 흡입 효과

 

도로청소차량



서울시는 도로 물청소차 160대, 먼지흡입차 123대 등 가용 가능한 청소차량을 총동원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월 1일부터 발령된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연휴기간을 포함한 3월 6일까지 물청소차 등 청소장비를 총동원해, 서울·부산 60회 왕복거리에 해당하는 도로 총 4만8137㎞를 청소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청소 시간을 평소 1일 8시간(23:00~07:00)에서 1일 15시간(23:00~07:00, 10:00 ~17:00)로 확대했다. 또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우수한 도로 물청소 작업 확대를 위해 물청소가 가능한 최저온도 기준을 당초 영상 5℃에서 영상 3℃로 완화했다.

먼지흡입차량은 도로 재비산먼지 진공흡입해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차량으로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대수인 123대를 운영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도로 미세먼지 제거에 총 525대, 1일 평균 87대가 동원돼, 전년 동기간 운행대수 31대 대비 2.8배 증가 됐으며, 미세먼지 총 2187㎏을 제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제거된 미세먼지의 양은 5등급 노후경유차량 26만대가 10km를 주행했을 때 발생한 미세먼지 양에 해당한다.

시는 서울시 전역의 도로 청소작업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GIS차량정보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빈틈없는 물청소가 되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청소상황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주의보 등 비상 발령 시에 미세먼지 취약군인 공무관(환경미화원)을 보호하기 위해 빗자루에 의한 인력 청소방식을 차량 등 기계를 활용한 청소방식으로 전환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가능한 모든 비상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고농도 미세먼지를 적기에 제거해 서울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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