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원기 제2차관이 8일 서울스마트쉼센터(한국정보화진흥원 부설)를 방문해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과 관련해 학부모, 교사로부터 과의존의 심각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전문가, 민간단체와 효과적인 대응방안, 바른 스마트폰 이용문화 확산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직접 경험한 학부모, 교사로부터 가정, 학교의 실상과 어려움을 듣고, 상담사 및 전문가의 교육‧상담 사례, 학계‧민간단체의 활동내역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교사들은 유·아동과 청소년의 심각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와 이에 대한 대응의 어려움을 적극 전달했다. 전주혜 팀장(미디어미래연구소), 김교륭 전문의(연세아이웰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전문가들은 자녀의 스마트폰 바른 이용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보호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 및 보호자의 자기조절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민간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디지털사회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간담회에 이어,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을 위한 예방, 치료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상담사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민원기 제2차관은 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반 중독예방 프로그램’과 ‘모래놀이 치료 프로그램’을 상담사의 진행으로 체험했다.
민원기 제2차관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와 선생님들로부터 가정과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면서 “현장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바른 스마트폰 이용문화’를 정착시키고, 디지털 포용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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