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미세먼지와 관련해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살수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재비산먼지’란 도로상 차량 주행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다시 날아오르는 입자상의 물질을 말한다.
이번 조치는 도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도록 실제 생활영역인 지표면 부근 재비산먼지 저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미세먼지 피해저감 조치가 발령되는 경우 도내 소방관서에서 가용 소방력을 동원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 다중이 밀집하는 전통시장 등 주변 도로에 살수를 실시한다.
한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출동한 소방차량은 화재 등 재난발생 시 1차적으로 출동해야 하는 선발 출동대에서 제외하고 2차 출동대로 편성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살수 중인 소방차량도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출동대를 편성하고 운영하여 재난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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