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동조합,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선임에 '이례적' 환영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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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3-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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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의 국토부 출신 관료 장관이라는 점에 큰 기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신임 장관 후보로 내정된 최정호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례적인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보통 노조와 장관이 적당한 거리를 두는 사이임을 감안하면, 이번 공개 성명서 발표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날 국토부 노동조합은 "6년 만에 국토부 내부 출신인 최정호 장관이 내정됐다"며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감을 갖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최정호 장관 내정자는 우리부에 재임했기에 누구보다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과 재임 당시 적극적으로 소통에 힘써 왔다"며 "오랫동안 우리부에 몸을 담은 관료로, 유능하고 경륜 있는 공직자다. 그 자체만으로 우리부 미래가 밝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국토를 근간으로 국민들 삶의 터전을 세우고,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사회간접자본(SOC) 및 교통수단을 관장하는 매우 중요한 중앙행정기관 중 하나다. 우리부가 수립하는 정책은 사회적 가치, 공공성 강화 등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우리부 출신 최정호 장관 임명은 큰 의미가 있다. 더욱이 정치 경험이 없는 우리부 순수 혈통의 관료가 6년 만에 임명되었다는 사실 또한 일선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자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최정호 장관 내정자가 우리 사회 현실과 문제점에 대한 최적의 정책을 수립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또 부동산 시장 안정화,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 공유차량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회에서도 순조롭게 최정호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최정호 장관이 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보다 나은 국토부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토부 노동조합은 "최정호 장관 임명을 통해 앞으로 중앙행정기관의 기관장은 내부에서 정부 내각이 이뤄질 수 있는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내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끝맺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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