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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날’ 발레리나 동원한 러시아에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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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3-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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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발레리나와 남성 군인 성 정체성 강조 사진 올려

볼쇼이 발레단.(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사진=연합뉴스]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성 정체성을 강조한 희한한 행사를 진행한 러시아 육군에 비난이 솟구치고 있다.

러시아의 한 육군 모병소는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 촬영을 준비하면서 현재 러시아군에서 복무 중인 4만5000명의 여성은 포함하지 않았다.

세계 각국에서 성 평등을 요구하는 여성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고정 관념적 성 역할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돼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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