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들불축제에선 삼성혈부근과 새별오름에서 들불 불씨 봉송퍼레이드, 소원달집 만들기 및 태우기, 내 소원문구 레이저 쇼 등 다채로운 들불행사가 진행된다.
2019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 놓기’는 9일 진행됐다. 9일 새별오름에서 방문객들은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장관을 보고 감탄했다. 새별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해 불을 놓는 ‘방애’라는 제주 풍습을 현대화한 축제다.
금산공원은 사시사철 울창한 숲이다. 상록활엽수와 난대성 식물 200여 종이 자라는 이곳은 천연기념물이기도 하다. 한 바퀴를 두르는 거리는 400m 정도다.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청은 늘 푸르른 숲처럼 변함없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운이 좋다면 공원을 오가는 길목에서 저물어 가는 동백꽃과 금방이라도 꽃잎을 틔워낼 벚꽃을 모두 볼 수도 있다. 겨울에서 봄으로 걸어가는 문턱에 선 지금, 늘 푸르른 수목이 봄을 앞당겨 줄지도 모르겠다.
너른 공원에는 불국사, 경복궁부터 에펠탑, 만리장성까지, 작은 버전의 세계 유명 건축물이 곳곳에 있다. 큰 보폭으로 지구 곳곳을 누비는 체험은 물론 역사와 유적 공부는 덤이다. 재미나고 기발한 포즈로 포토존을 활용하는 재미도 있다. 또 다른 볼거리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앨리스: 인투더래빗홀' 전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앨리스의 모험을 재현한 미디어 아트와 12개 팀의 일러스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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