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다이어트, 셀룰라이트 없애는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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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3-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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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수화물 줄이고 보디마사지 실시…심하다면 의학적 도움 필요

[사진=365mc 제공]

날씨가 점점 포근해지며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셀룰라이트를 걱정하는 여성도 많다.

셀룰라이트는 진피와 피하조직 사이에서 지방과 노폐물·체액이 결합해 형성하는 변형세포로, 일종의 염증이다. 주로 림프 정체와 노폐물·독소 누적, 수분정체, 지방조직 증가로 생기며, 개선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허벅지나 종아리·복부가 매끈해 보여도 두 손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잡았을 때 오렌지 껍질처럼 파여 보이면 셀룰라이트를 갖고 있다는 증거다. 심한 경우 셀룰라이트가 딱딱하게 덩어리처럼 잡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셀룰라이트는 습관이 쌓이며 낳은 결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는 '탄수화물 조절'이다.

쌀밥·빵·떡 등 정제된 탄수화물일수록 인슐린 수치를 급격히 높인다. 이럴 경우 세포질 막이 당화되면서 딱딱해져 셀룰라이트로 변하기 쉽다. 아무리 날씬한 사람이라도 탄수화물 중독에 노출된 사람은 체내 당 성분이 높아져 셀룰라이트가 악화된다. 더욱이 인슐린 자체가 부종을 일으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손보드리 365mc 강남본점 대표원장은 “전체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50~60%로 조절하고, 단백질과 채소를 챙겨 먹는 게 핵심"이라며 ”무리하게 적게 먹는 다이어트는 지방과 지방 사이 조직이 무너지고, 섬유화되도록 만드는 강력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셀룰라이트를 개선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조건 비싼 마사지숍이나 에스테틱에 다닐 필요는 없다. 모델 미란다 커의 피부 관리 방법으로 알려진 '드라이 브러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실제로 무리한 경락마사지나 강한 압력이 들어가는 관리는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보디브러시는 등까지 닿을 수 있게 길쭉한 천연모 소재의 제품을 골라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부터 몸의 중심으로 시원하게 쓸어 올리면 된다.

발등이나 발바닥부터 발목, 종아리, 허벅지 순으로 쓸어 올린다.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같은 부위를 여러 차례 쓸어 주는 게 포인트다.

이 같은 드라이브러싱은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림프순환을 촉진해 염증까지 완화된다.

만약 이미 돌처럼 굳은 셀룰라이트는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미 형성된 셀룰라이트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완벽히 없애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적절한 비만시술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수술 없이 셀룰라이트를 개선하는 데에는 메조테라피가 유리하다. 이는 진피층에 소량의 약물을 주입,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지방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촉진한다. 소량의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므로 간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는다.

보다 강력한 치료효과를 기대한다면 365mc 람스(LAMS) 주사를 맞는 방법도 있다. 이는 주사시술에 지방흡입 원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비만치료법이다. 주사로 직접 지방덩어리를 분해한 뒤 추출해 약물 시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단단한 셀룰라이트 조직을 직접 파괴한다. 셀룰라이트와 함께 복부·허벅지 사이즈 개선을 원한다면 지방흡입 수술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손 원장은 "셀룰라이트는 식이요법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이미 증상이 악화됐다면 의학적 처치를 병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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