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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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3-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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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돼지 전염병, 치사율 100% 백신·치료제 없음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3월부터 양돈농가에 대한 사전 예방관리를 위해 농가별 담당관제를 시행하여 매월 현장점검 및 매주 전화(문자)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해외여행객이 가져온 돼지고기 제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입국 시 축산물가공품 휴대 점검이 강화되고, 축산 관련 업계에서는 최대의 관심사로 꼽히는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사람은 감염되지 않으나 돼지에게는 치명적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나, 최근 인접국가인 중국(106건), 몽골(11건), 베트남(79건)에서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돼지는 고열, 식욕부진, 호흡곤란 등 임상증상이 다양하며 급성형인 경우 치사율이 100%이며, 전염력과 바이러스 생존력이 매우 강하고, 현재까지 치료법 및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미발생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베트남 등에서 유입되는 육포·햄 등 축산 가공식품이 제일 우려되는 전파 원인이기에 여행객 및 해외 화물에 대한 검역검사가 강화되었다.

국내 유입에 대비하여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관리 강화(80℃ 30분 열처리 등), 축사소독 강화, 외부인 축사출입 통제, 외국인근로자 방역관리, 발생국가 여행자제 등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 47개 농가에서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점검과 외국인 농장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강화로 우리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발생국가 여행자제, 남은음식물 급여시 관련법 준수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여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초래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협조하여 주시고, 시민여러분께서는 국내 축산업 및 청정 인천을 위해 오염된 축산물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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