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태국법인이 태국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에 나섰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에 상장하는 사례다.
11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사 법인인 KTB증권 태국(KTB Securities Thailand·KTB ST)은 올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 법인은 지난 1월 태국 금융위원회(SEC)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 규모는 108억원이고, 공모 예정 주식은 총 1677만5000주에 달한다. 현재 KTB ST 자기자본은 241억원 규모로 KTB투자증권이 6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현지 IB(기업금융) 영업을 확장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더불어 자산운용업과 부동산신탁업(리츠)에 대한 자기자본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로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 해외에 상장하는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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