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중국 동물의약품 시장, 진입장벽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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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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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역본부, 수의약품감찰소와 MOU체결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으로 문턱이 높았던 중국 동물용의약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중 동물용의약품 품질향상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중 검역당국은 동물용의약품의 관리제도, 평가, 검정 및 검사기법 등에 대한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신약 및 생약제제 평가 기술교류 등 6개 분야에 대한 기술을 교류할 계획이다.

중국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70억5000만 달러(약7조9000억 원) 규모로 세계시장(약 34조 원)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동물용의약품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으로 손꼽히지만 중국의 등록 및 평가기준에 대한 정보부족과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으로 시장진출이 쉽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양 기관의 전문가 파견, 수입등록 허가·평가기준에 대한 정보교류 및 시험·검사 방법 등에 대한 기술교류, 정기적 공동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중국시장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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