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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체계 개편, 한국전력 손익에 영향 없어"[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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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3-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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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한국전력의 수입에는 중립적이지만, 잠재 수요의 현실화로 전기 사용량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3일 경부하 시간대 전기요금이 10% 인상되고, 중간 및 최대부하 시간대 전기요금이 5% 인하되면 현재 판매량 기준으로 한국전력의 손익에는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해 경부하 시간대 전기판매로 총 3조4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산업용 경부하 요금 현실화는 손익에는 영향이 없지만,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감안하면 중간 및 최대부하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주택용 누진제 개편은 폐지 혹은 누진율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구들은 여름철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누리겠지만 잠재수요의 현실화로 한국전력에는 부정적인 개편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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