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리스트', 애먼 이청아·정유미 잡았다…女연예인들 '지라시'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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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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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 유포한 것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가운데 엄한 여자 연예인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일명 '정준영 리스트'가 개인 메신저를 떠돌고 있는 것. 이에 배우 이청아와 정유미가 '악성루머'를 직접 언급, 명확히 선을 그었다.

'정준영 지라시'에 몸살을 앓는 여자 연예인들...배우 이청아(왼쪽), 정유미[사진=유대길 기자]


지난 12일 이청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마워. 하지만 걱정말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정유미 역시 마찬가지.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글로 팬들을 안심 시켰다.

두 사람 모두 특별한 설명은 없었다. 그러나 이를 읽은 팬들은 이청아와 정유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날 각종 SNS와 메신저를 통해 '정준영 리스트'라 불리는 '지라시'가 떠돌았고 이에 두 배우가 함께 작품을 하거나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포털 사이트 등에 이름을 올리는 등 억측에 시달리며 몸살을 앓았다. 이에 두 사람은 직접 이를 언급, 팬들을 안심 시키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정준영이 불법으로 여성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창을 통해 유포한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자료들은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분량의 대화 자료로 이 기간에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 본 여성만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어제(12일) 방송 촬영차 미국 체류 중이던 정준영은 급히 한국으로 귀국, "모든 여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겠다"며 방송활동을 접고 자숙할 것이며 경찰 조사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청아와 정준영은 가수 이승철의 11집 수록곡 '사랑하고 싶은 날' 세 번째 티저에 출연,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정유미는 지난 2013년 정준영과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가상 부부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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