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직까지도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15일 오전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 밝힌 말이다. 그는 21시간 경찰조사를 마치고, 귀가 길에 포토라인에서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정씨는 이날 오전 7시7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다"며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걸 말씀드렸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했다.
카카오톡 대화 중 언급된 '경찰총장'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조사 나오고 나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죄송하다. 솔직히 말씀드렸으니깐"이라고 끝내 답을 거부했다.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중에 신청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정 씨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머리카락 등을 정밀 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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