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건설기계는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Skid Loader)' 공동 개발 및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흙, 풀 더미 등을 상·하차할 때 쓰이는 소형·경량 장비다. 주로 소규모 공사 현장 및 농촌 지역 등에서 사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해 스키드로더 등 5종(상용하중 0.9~1.2톤급)을 2020년까지 공동 개발한다. 또한 대동공업은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향후 10년간 OEM 방식으로 생산, 공동 판매한다.
현재 이들 장비는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9만대,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5%에 달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10년 동안 최대 8000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할 것"이라며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와 함께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백호로더 등 건설장비 메이커로, 지난해 3조2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약 12% 늘어난 3조63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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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사진 제공= 현대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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