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사고가 집중되는 봄철을 맞아 수협중앙회가 안전사고를 당부했다.
18일 수협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어선사고에 대응해 경계를 강화하고 항법 준수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어선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봄철인 3~5월에 발생한 813건의 어선사고의 중 대다수(52.03%)가 경계소홀(423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중 춘곤증으로 인한 경계소홀과 잦은 안개발생 등에 따른 시야제한이 원인이다.
이에 수협은 운행 중 조타실 환기 등으로 온도를 낮춰 졸음을 방지하는 등 전방 경계를 철저히 할 것과 짙은 안개 등으로 시야가 제한 될 경우 속력을 줄이고 신호를 계속 나타내는 등 항법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정박·묘박·조업 중에도 경계를 철저히 할 것과 조업 중인 어선이나 이동 중인 레저보트가 있을 경우 주변 선박의 동정에 주의를 기울여 운항 할 것을 안내했다.
수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업정보알리미'를 통해 조업현황·해양사고 예보·사고사례 등 조업 관련 안전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봄철 어선 안전 예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수협은 3~5월 동안 봄철 해양 안전대책을 통해 선주와 어선원을 대상으로 집중교육을 진행하는 등 봄철 증가하는 어선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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