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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 “미래 교육비전을 생산하는 능동적인 연구기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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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3-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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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교육이 국가 미래교육의 기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

  • 4·16교육체제 수립에 노력 기울일 것

[사진=경기도교육청]

김상곤 전 교육부장관이 지난 19일 경기도교육연구원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미래 교육비전을 생산하는 연구기관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김상곤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자치와 분권시대의 교육좌표를 선도하는 역량 있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미래상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연구원이 역할을 정책 추진의 논거를 생산하는 제한된 기능에 한정되기보다 한발 더 나아가 사회와 교육현장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지식의 산실이자, 냉철하고 따뜻한 미래 교육비전을 생산하는 능동적인 연구기관으로 정립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연구원은 교육담론과 실천운동의 전초기지로서 교육가족은 물론 시민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미래 경기혁신교육을 안착시켜야 하는 공동의 사회적 책무를 지고 있기에 건강한 신뢰와 협력의 기반이 더욱 성숙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또한 그는 “각 교육주체들과의 교육적 연대를 확장해 나가고, 경기혁신교육이 국가 미래교육의 기반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달 9일 개최되는 4·16 5주기 심포지엄을 앞두고 그는 “세월호 참사의 교육적 교훈을 새기는 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노력에도 마음을 얹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경허선사의 글 ‘春光無處不開花(춘광무처부개화)’를 인용하며 “아이들의 삶이 저마다의 색깔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경기혁신교육이 ‘봄빛’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 축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김 이사장께서 심어 놓은 여러 가지 사업들이 발전해 경기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며 “도교육청은 교육연구원과 함께 경기교육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상곤 이사장은 경기도교육감 재직 시절 △혁신학교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한 바 있다.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에는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며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진보적 교육정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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