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완자이(湾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 '제23회 홍콩 국제 필름 & TV 마켓(필마트)'에 일본 큐슈 지역 5개 현의 11개 회사・단체가 공동으로 '큐슈 파밀리온'을 개최, TV 드라마 등 영상 컨텐츠를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큐슈 파빌리온은 큐슈 경제 연합회와 민간 비영리 단체(NPO) 영상 콘텐츠 산업 연구회가 공동 주최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구마모토(熊本), 가고시마(鹿児島), 후쿠오카(福岡), 오이타(大分), 야마구치(山口) 등 각 현에서 방송국, 영화와 TV 드라마 촬영유치를 담당하는 필름 커미션 등이 참가했다. 큐슈 파빌리온을 통해 온천과 음식 등 각 현을 소개하는 정보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영상 콘텐츠 산업 연구회의 히라타(平田武志) 이사장은 "큐슈 파빌리온의 형태로 출품하게 되면 바이어에 대한 제안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 홍콩 필마트는 아시아 각 국의 영상 관련 업체가 한 곳에 모이는 최대 기회로, 각 국의 실정에 맞춘 콘텐츠 현지화 노력을 기울여 아시아 시장에 일본의 영상 콘텐츠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콩 필마트는 5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약 890개 회사・단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홍콩 컨벤션 센터(香港会議展覧中心, HKCEC)에서 21일까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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