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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비아에 신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리비아전력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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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3-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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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도 재개

대우건설 김형 사장과 리비아전력청 압둘마지드 함자 회장이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신규 발전소를 짓는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날 리비아전력청(GECOL, General Electricity Company of Libya)과 450MW 규모의 웨스턴 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Western Mountain Power Plant) 신규 건설공사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발전소는 트리폴리 서남부 200㎞ 떨어진 알 하위민드(Al Hawamind) 지역에 위치한 900MW 규모 설비다. 협약은 현재 가동 중인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을 회수하는 열교환기와 스팀터빈(450MW)을 설치하는 증설이다.

사업은 리비아 남서부 지역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키 위한 취지로 리비아전력청이 발주처다. 향후 대우건설은 공사계약 추진을 위해 현지조사 및 세부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19일 내전으로 인해 2014년 이후 공사가 중단(공정율 72%)된 즈위티나(Zwitina) 발전소의 공사재개 추진 협약식도 맺었다. 기존(500MW)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스팀터빈(250MW)을 추가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공사 준비작업을 포함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리비아 전력청과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은 내달 리비아 방문을 추진해 사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리비아 정부는 최근 치안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한국업체가 건설 중 중단됐던 발전소 공사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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