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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대게암컷 30만 마리 불법포획 총책 3년여 만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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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3-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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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 탑차에 실려있는 암컷대게.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대게암컷 30만 마리를 불법으로 포획, 유통(수산자원관리법 위반)한 어선(8t급)의 실 운영자겸 포획 총책 A씨(41세)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12월 15일 오후 9시경 포항시 남구 앞바다 어선에서 대게암컷 50자루(8200마리)를 고무보트로 넘겨받아 포항시 남구의 항포구에 입항, 대기 중이던 1t 차량에 암컷대게를 옮겨 싣던 중 해양경찰관을 보자마자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로 도주한 혐의다.

포항해경은 6개월간의 집요한 추적 끝에 공범 4명을 검거해 이들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포획총책 A씨는 잠적해 행방이 묘연했으나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계속 뒤쫓은 끝에 이번에 검거하게 됐다.

이들이 불법으로 포획한 대게암컷은 36회에 걸쳐 30만 마리(2500자루) 상당으로 단일 사건으로 최대 규모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3년 전 재판기록과 사건관계인들의 진술을 모두 분석해 끈질긴 추적 끝에 A씨를 포획총책으로 특정해 붙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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