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12월 15일 오후 9시경 포항시 남구 앞바다 어선에서 대게암컷 50자루(8200마리)를 고무보트로 넘겨받아 포항시 남구의 항포구에 입항, 대기 중이던 1t 차량에 암컷대게를 옮겨 싣던 중 해양경찰관을 보자마자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로 도주한 혐의다.
포항해경은 6개월간의 집요한 추적 끝에 공범 4명을 검거해 이들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포획총책 A씨는 잠적해 행방이 묘연했으나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계속 뒤쫓은 끝에 이번에 검거하게 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3년 전 재판기록과 사건관계인들의 진술을 모두 분석해 끈질긴 추적 끝에 A씨를 포획총책으로 특정해 붙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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