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 관리지원센터(센터장 장기효, 이하 삼척시센터)가 올 하반기부터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위생・안전・영양 관리를 통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어린이 급식 관리를 넘어, 노인 및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지역사회 급식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변화다.
그동안 삼척시센터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의 급식 위생 및 영양 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기존 삼척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위탁 계약이 2024년 12월 31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2025년부터는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의 급식 안전 지원까지 포괄하는 통합 관리 체계로 새롭게 개편되었다.
새롭게 개편된 삼척시센터는 '건강한 위생 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급식 현장 방문 컨설팅은 물론, 급식 종사자 대상의 체계적인 위생 및 영양 교육, 식중독 예방을 위한 활동, 그리고 올바른 식문화 정착을 위한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급식 전반의 질을 높이고 급식 이용자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센터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장기효 센터장은 "취약계층의 급식 환경 개선은 우리 사회 안전망 구축에 있어 중요한 축"이라며, "현장 맞춤형 위생・영양 컨설팅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급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센터의 전문성과 지역 참여가 조화를 이루어 삼척 관내 어린이와 노인 등 모든 취약계층의 영양·위생 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통합 운영을 통해 삼척시센터는 어린이부터 노인, 장애인에 이르는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게 됐다.
동해시, 2025 전통시장 활성화 릴레이 캠페인 성료…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어

동해시가 강원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이하 도여협) 주관 및 동해시 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23일 북평시장에서 '2025 전통시장 활성화 릴레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도여 협이 도내 18개 시·군 협의회와 협력하여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릴레이 캠페인의 마지막 행사로, 동해·삼척·정선·태백 등 4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하여 뜻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캠페인 활동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었다.
김행숙 동해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미경 동해시 가족 과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여성단체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전통시장 애용 홍보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해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활동은 물론,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역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해경청, "해경 사칭 사기 주의보"…시민·업체 피해 속출, 각별한 당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해양경찰청을 사칭한 공문서위조 및 사기 범죄가 소속서 관할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과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한 이 같은 범죄 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한 피해자는 동해해양경찰서 명의로 위조된 공문서와 무전기 판매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받았다. 피의자는 "해양경찰과 2천만 원 상당의 무전기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니 선입금하면 수수료를 입금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금전을 편취했다. 피해자는 뒤늦게 해당 공문의 진위 확인을 위해 동해해양경찰서를 직접 방문한 뒤에야 사기임을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7월 22일에는 포항해양경찰서 명의의 위조 공문이 관내 특정 업체 4곳에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포항해경이 철거 공사를 추진 중이며, 무전기 13대(약 1천2백만 원 상당)를 선결제하면 추후 수수료 10~20%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으로 업체들을 기망하여 사기를 시도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서 명의로 발송되는 공문은 반드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해양경찰이 민간 업체에 직접 선입금이나 수수료 지급을 조건으로 한 거래를 제안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공문의 진위를 관할 해양경찰서에 즉시 확인하거나, 국번 없이 112 또는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척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서 2025년 주요 업무 보고 받아

삼척시의회가 23일 제26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시정 주요 업무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과, 해양수산과, 재난 안전과, 교통과, 산림과, 건설과 등 6개 부서의 당면 현안과 향후 계획이 논의되었으며, 의원들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날카로운 질문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제5차 본회의 주요 내용]
정연철 의원은 양돈농가 주변 환경 정비와 분뇨 활용 전문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인근 악취 관련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구 의원은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축산농가에서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을 하는 경우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차광막, 냉풍기 등 설치 지원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원학 의원은 유기 동물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성숙한 반려동물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 '유기 동물 만남의 날' 행사를 확대 추진하고, 이를 애견인,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대표 반려동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정정순 의원은 노후한 축산시설과 고령화된 축산인구를 고려하여, 지능형 축사 시설의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이광우 의원은 호산항 낚시터 개방 및 운영과 관련하여 원덕 지역 경기 활성화 및 관광 자원화를 위해 마을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최선의 운영 방법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희전 의원은 가축 위생 관리와 건강 복지 차원에서 축산농가의 자가 거세 관행은 지양하도록 계도하고,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이뤄지도록 적극 유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희창 의원은 축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하여 태양광 사업 지원 등 대체 소득사업 발굴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수요가 많고 부가가치가 높은 양식 어종을 파악하여 삼척시의 해양환경에 적합한 어종을 중심으로 양식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삼척시의회는 이번 본회의를 통해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주요 현안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으며, 각 부서에 대한 의원들의 구체적인 주문과 제언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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