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는 19개 자치구에 폭염경보가 내려지자, 폭염 대응 위기경보를 ‘주의(1단계)’에서 ‘경계(2단계)’로 격상했다. 아울러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5개 반에서 8개 반으로 확대하는 등 비상 대응을 강화했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곳은 강동·송파·강남·서초구 등 동남권과 중랑·성동·광진·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구 등 동북권, 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구 등 서남권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상황총괄반·생활지원반·에너지복구반·의료방역반·구조구급반에 교통대책반·시설복구반·재난홍보반을 추가해 종합지원상황실을 8개 반 체제로 확대 운영한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분야별 대응을 총괄한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폭염특보 기간에는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청사에 무더위 대피공간을 24시간 개방 운영한다. 강북구는 신청사 건립으로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어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 발주 공사장에는 긴급 안전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을 중단하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민간 건설현장에도 같은 수준의 폭염 대응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안내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 등 시민 피해가 커질 우려가 높은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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