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6일 김연철 통일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27일 진영 행정안전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야권의 송곳검증과 야당의 방어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는 야당의 포화가 가장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서도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하다.
이에 박 후보자도 자신의 도덕성을 문제 삼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윤한홍 의원 등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굽히지 않아 한국당 의원들과 박 후보자의 불꽃 튀는 설전이 예상된다.
이 밖에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아파트 증여와 재테크 의혹,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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