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사우나 불, 282명 대피 “5층부터 연기와 타는 냄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빈 기자
입력 2019-03-25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사우나에서 불이 난 현장[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사우나에서 불이 나 282명이 대피했다.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사우나에서 발생한 불을 계기로 관광객 안전 등을 위해 화재 예방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천소방본부를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 사우나 불은 24일 오후 3시 16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3층 여성 사우나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해 이날 오후 3시 52분 완진했다. 이날 화재로 호텔 투숙객 282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숙객 김모씨는 “체크인을 하고 9층 객실에 있는데 투숙객과 직원 모두 대피하라는 화재 안내 방송을 들었다”며 “9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는데 5층부터는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나 겁이 났다”고 말했다.

282명이 대피한 상황에서 호텔 측은 야외로 나온 투숙객에게 수건·슬리퍼·물을 제공하고 화재 영향이 없는 그랜드볼륨 컨벤션 건물로 이동시켰다.

화재 현장 주변 통제로 인근 주차장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사우나 이용객과 투숙객 중 일부는 자기 차량을 가져가지 못해 귀가가 늦어지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는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에 출동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오후 3시 37분 발령했다가 282명이 대피하고 화재 완진 후 오후 4시 24분에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여부와 재산 피해 규모를 확실히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