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모 대학 기숙사생 2명이 홍역 환자로 추가 확진되면서 이달 들어 4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알제리 유학생에 이어 24일 같은 기숙사 모 대학 재학생 2명도 홍역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지난 11일 홍역환자로 진단 받은 베트남 유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식당 등을 공동 이용했으며, 접촉자 모니터링에서 발견됐다.
경북도는 홍역이 발생한 기숙사 이용 학생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대학교에 홍역예방 및 의심환자 신고 등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경산시는 이미 접촉자에 대한 MMR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촉자 중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을 보이는 환자들이 외부 접촉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가까운 의료기관 2개소(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홍역은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홍역예방을 위하여 개인위생을 당부하고, 홍역발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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