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4차산업혁명을 얘기하고 있는데 제일 걱정되는 것은 고용의 문제"라며 말문을 열었다.
홍 원내대표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으면 가정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어야 해서 '해고는 살인이다'까지 얘기하고 있다"며 "덴마크나 유럽처럼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노동자들이 실직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노동 유연성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편으론 4차 혁명을 통해 급격하게 산업구조가 바뀌고, 과거 일자리들이 많이 없어지고 다른 분야에서 생겨나고 있다"며 "기업에도 고용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문제(노동 유연성·안정성 강화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를 풀기 위해 앞으로 머리를 맞대고 오랜 시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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