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의원이 국토교통부 및 이스타항공을 조사한 결과, 3월 기준 2대 항공기 (항공기 등록기호 : HL8340, HL8341)에 「자동추력장치 고장」,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 부작동」, 「공중충돌방지장치 고장」, 「관성항법장치 신호 디스플레이 미표시」 등의 결함 총 44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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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 맥스 8 비행기[1]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3월 7일운항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자동추력장치(auto throttle)가 기체(HL8321)상승중 재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항공기 상승중에 기체의 운항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추력장치가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적정속도까지 높여줘야 하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또 2월 20일 항공기 (HL8341)의 ‘공중추돌방지장치’가 고장 났으며, 2월 27일에는 기장석 ‘비행관리컴퓨터’ (HL8340)가 작동하지 않은 결함이 발생했다. 얼마 전 3월 10일 (HL8341)의 경우 ‘관성항법장치 신호’가 디스플레이 유닛에 나타나지 않은 현상도 발견됐다.
이렇듯 국내의 ‘B737 맥스 8’항공기에 대한 결함이 발견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1월 해당 문제 항공기들이 자체 안정성(감항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후 이스타항공에 감항증명서를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국언론등은 문제 항공기의 자동항법장치를 켜면 기체앞부분이 곤두박질치는 결함이 최근 두차례 추락사고의 유력한 원인중 하나라고 지목하고 있다.
홍철호 의원은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자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의 보잉 항공기에 대하여 현행 「항공안전법」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항능력 등을 상세히 시험하고 검증했는지 명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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