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29일 문을 연다...'경기 남부 마이스 산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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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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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호수공원과 맞닿아 있어 구름전망대서 보면 한눈에 들어와"

수원컨벤션센터 전경[사진=수원시 제공]


경기 남부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원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문을 열고 시민을 맞는다. 지난 2016년 9월 공사를 시작해 2년 6개월 만에 준공했다.

이날 오후 5시 시작되는 개관식은 축하 공연, 염태영 수원시장의 비전 선포, 축하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축하콘서트에는 수원시립합창단과 가수 싸이, 제시, 조성모 등이 출연한다.

 광교호수공원과 맞닿아 있는 수원컨벤션센터 대지면적은 5만 5㎡, 연면적 9만 7602㎡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28개) 구름정원(옥상) 등을 갖췄다.

수원컨벤션센터의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컨벤션홀'은 3층에 있다. 가로 68m, 세로 45m로 넓이가 3040㎡에 이르며 높이가 아파트 4층 높이인 13m이고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중간중간 칸막이를 설치해 2개 또는 3개의 공간으로 나눌 수 있어, 규모가 작은 행사는 필요한 공간만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1층에 있는 '전시홀'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다. 가로 126m 세로 63m 넓이 7877㎡로 축구장보다 넓다. 높이는 15.7m로 컨벤션홀보다도 높다. 전시 부스 500개를 설치할 수 있는데, 주로 화성행궁광장에서 했던 대형 전시행사를 실내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면에는 화물차량이 물건을 내릴 수 있는 하역장이 있다. 5t 트럭이 진입할 수 있다. 

지하 1층에 있는 '이벤트홀'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열린 공간이다. 면적은 308㎡이고, 256석 규모 가변 좌석을 설치할 수 있다. 전면에 대형 스크린이 있어 가변 좌석을 계단식으로 설치하면 소극장 형태가 된다. 5층에는 '다이닝룸'이 있고, 옥상에는 구름정원이 조성돼 있어, 대한민국경관대상(2014년)을 받은 광교호수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1~4층에 중·소 회의실 28개가 있다. 회의실은 2~4개를 합쳐서 사용할 수 있다. 4개를 합치면 최대 48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회의실이 된다. 지하 1·2층에 있는 주차장에는 1099대를 주차할 수 있다.

내년에 호텔(1월 개관 예정)·백화점(2월)·아쿠아리움(10월) 등 부대시설이 문을 열면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은 ‘마이스복합단지’로 거듭난다. 2020년 이후에 전시장·오디토리움(Auditorium)을 증축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의 장점 중 하나가 편리한 교통이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서울역·강남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도 지나간다. 공항리무진버스를 타면 인천공항까지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으로 3826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4561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8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는 멋진 경관과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면서 “수원컨벤션센터를 우리나라 마이스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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