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사진)의 취임식이 오는 27일 고양차량기지에서 열린다. 현장을 중시하는 손 내정자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손병석 전 차관이 제9대 코레일 사장에 내정됐다. 27일 임명장을 받으며 임기는 3년이다.
정부는 손 내정자가 국토부에서 철도국장을 지내는 등 철도안전과 공공성 회복, 남북철도 경제 협력에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인 만큼 안팎에서 잡음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 내정자는 196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 및 건축과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공직에는 1986년 22회 기술고등고시를 통해 입문했다.
이후 그는 행정복합도시기획팀장을 거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등을 역임했다. 국토부에서는 국토정책국장을 비롯해 수자원정책국장, 철도국장, 기조실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국토·도시·주택·건설 정책을 전담하는 국토부 1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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