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지부장은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땅콩 회항 때 회사에 복귀했을 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너 얼마 못 다녀. 그러니까 빨리 네 길 찾아', 포기를 먼저 (하라고) 하더라"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지부장은 "(회사가)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것이었고, 일부 저희 조합원은 외지로 발령을 낸다든지. 과거 이력을 탈탈 털어서 업무 정지를 시킨다든지. 아시다시피 대한항공에서 직원들에게 찬성표를 위임해 달라고 강요를 했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좋은 회사가 되고 큰 회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 또 누군가에게는 표본이 될 수 있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게끔 끊임없이 내부에서 견제하고 함께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3/27/20190327202926762851.jpg)
27일 서울 강서구 발산1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한 박창진 사무장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조양호 회장의 연임저지에 성공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