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앞서 구속될 당시 눈물을 흘리며 사과문을 발표할 때와 달리 이번 검찰 송치 때는 "왜 증거인멸을 시도했느냐" "유착 의혹과 관련 카톡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여론은 이전 반성하겠다던 정준영의 말과 180도 달라진 태도에 괘씸하다는 반응이다.
경찰 조사결과, 정준영은 기존 8건의 몰카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와 함께 5건의 추가 범행이 확인돼 모두 13건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다.
또 정준영을 포함해 16명이 카카오톡 대화방 23개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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