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돼 지난 21일부터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정준영은 이날 오전 7시 48분께 검은 정장 차림에 머리를 묶고 경찰서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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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준영은 ‘왜 증거인멸을 시도했느냐’, ’유착 의혹과 관련 카톡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어떤 답도 하지 않고 곧바로 호송차를 탔다. 피해자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총 11차례에 걸쳐 불법촬영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 등을 카톡방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버닝썬 직원 김모씨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승리 지인이기도 한 김씨는 정준영 등이 카톡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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