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 금천구, 관리체계 종합 개선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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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4-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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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부터 운영 점검까지 확인

[유성훈 금천구청장]

서울 금천구가 관내 아이돌보미의 채용부터 운영 점검까지 사업전반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최근 지역에서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데 따른다.

금천구는 '아동돌봄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관리체계 종합개선대책 수립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업 운영위탁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의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한다.

그간 아이돌보미는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양성교육(교과과정 80시간, 현장실습 10시간)을 이수하면 최종 채용됐다. 이번 개선대책으로 면접심사 시 인성(적성)검사를 추가한다.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기존 연 16시간 보수교육은 물론이고 별도 연 2회 아동인권존중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직업윤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기체크 리스트'를 시행한다.

구는 센터와 현재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즉시 실시한다. 향후 센터 자체적으로 이용자 대상 '구민 모니터링단'을 꾸려 상시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기관 전체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수립한다. 어린이집 관리체계는 기존 사후조치적 지도점검에서 사전 예방적 점검강화로 전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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