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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고가차도' 42년만에 철거…7일 0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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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4-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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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확장·교통개선 등 6월까지 자동차→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 왕복 8→10차로 2차로 증가, 구로디지털단지오거리 좌회전 증설·신설, 가리봉사거리 좌회전 신설

  • 역상인 “도로 확 트여 기분까지 상쾌, 가려진 간판 보여 손님들 많이 찾을 것”


지난 1977년 개통되어 42년간 그 역할을 다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철거를 시작한 구로고가차도(구로구 가리봉동)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오는 7일 0시에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늘어나게 되며,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방면의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지역 접근성 및 생활 교통 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 이후에는 폭1~1.5m의 협소한 주변 보도를 폭 3m 보도로 확장·정비해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등 보행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6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자동차 중심의 거리가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된다.

고가차도로 막혀있었던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환경이 정비돼 지역 주민들과 차량 이용자의 경관 조망권 확보와 단절됐던 구로, 금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산동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박 씨는 “낡고 오래된 고가차도가 흉물스럽기까지 했는데 도로가 확 트여 기분까지 상쾌하다”며 “고가차도로 가려져있던 간판이나 건물들이 고가철거 후에는 훤히 보여 손님이 많이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철거기간 중 불편을 감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로고가차도 철거로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이 사람중심의 건강한 도시로 재탄생되어 도시미관이 향상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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