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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재난은 예고 없다…신속한 대응체계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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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4-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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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산불에 국민 한마음 큰 힘…정말 자랑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재난은 예고가 없다"며 "항상 준비하고 훈련하고 더 신속하게 대응할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 산불에 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셨다. 국민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동했다"며 "정부도 더욱 분발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방관과 산림청 공무원, 장병들 모두 최선을 다해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맹렬한 불과 맞서 이웃을 보호했다"며 "정말 자랑스럽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은 7일 "재난은 예고가 없다"며 "항상 준비하고 훈련하고 더 신속하게 대응할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많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피해복구가 될 때까지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웃의 관심이 늘 함께한다는 믿음, 정부가 혼신으로 노력해줄 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이야말로 재난을 극복하는 큰 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총력 대응, 시스템 대응, 적극 대응으로 초대형 산불이 조기에 진화됐다"며 "시스템과 매뉴얼에 입각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이 작동했다"고 자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오전 0시 25분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 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했다. 청와대를 재난 컨트롤타워로 명문화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에 동원된 소방차는 872대다. 청와대는 "단일 화재 역사상 가장 많은 소방차가 출동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6일)에는 강원도 고성군을 비롯해 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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