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2017년 캠핑산업 규모, 5000억 증가했지만 이용자 수는 9만명 감소…운영 현황도 나빠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기자
입력 2019-04-08 13: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사)캠핑아웃도어진흥원 제공]

2017년 우리나라 캠핑산업 규모는 2016년보다 5000억원(33%) 증가했지만 캠핑 이용자 수는 9만명(3%) 줄었다.

(사)캠핑아웃도어진흥원(PM 김창식 교수)은 8일 오전 서울 모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기준 캠핑산업현황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조사는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도 등록 캠핑장 수는 1851개소로,  2016년 1676개 대비 175개(10.44%) 늘었다. 

국내 캠핑이용자의 1년 평균 캠핑 횟수는 3회로 2016년 3.2회 대비 0.2회 감소한 반면 1회 평균 캠핑 숙박 일수는 평균 1.67일로, 2016년 1.5일 대비 0.17일 증가했다.

캠핑 인원수는 평균 3.92명으로 2016년 4명 대비 0.08명 감소했다. 

캠핑장의 운영현황 역시 나날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매출액은 2130억 원으로 2016년(2741억 원) 대비 611억(22.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캠핑장 1년 평균 가동률도 14.66%에 불과했다. 캠핑장 1개당 3.6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캠핑이용자의 1년 평균 캠핑 횟수는 3.0회로 2016년 3.2회 대비 0.2회 감소했다. 또 1회 평균 캠핑 숙박 일수는 평균 1.67일로 0.17일 증가했고, 캠핑 인원수는 평균 3.92명으로 0.08명 감소했다.

캠핑장 선택기준으로는 캠핑장의 청결 상태(26.2%)를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경관·주변명소’(22.0%), ‘접근성(12.6%)은 그 뒤를 이었다.

캠핑 시 주요 활동으로는 ‘바비큐’(21.8%), ‘모닥불놀이’(20.4%), ‘휴식’(18.5%)  순으로 조사됐다.

캠핑 이용자 1인당 연간 캠핑비용은 23만 3418원에 달했다. 이용자가 연간 캠핑장비 구매를 위해 쓰는 비용은 41만 1573원이었다. 

국내 캠핑카와 캠핑 트레일러 등록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총 3108대로 2016년(1955대) 대비 50.4% 증가했다. 캠핑카는 573대로 112.2%, 캠핑 트레일러는 2535대로 50.4% 증가했다.

김창식 배화여대 글로벌관광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캠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결정이나 지원에 대한 근거로 이용될 수 있다"라며 "나아가 선진적이고 안전한 캠핑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