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리니지M과 리니지1의 동반 매출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일 KB증권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1167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4.8% 줄어든 3805억원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리니지M의 국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1956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부터 리니지1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얼마 전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트래픽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KB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1291억원으로 예상했다.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동륜 연구원은 "리니지2M 오는 3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르면 6~7월 중 게임이 공개되고 사전예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임 출시 일정 지연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지만 여전히 연내 출시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상승세에 재진입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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