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EU 이탈 준비를 마칠 때까지 6개월 이상 더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EU의 제안을 수용한 셈이다.
앞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은 브렉시트 시점을 10월 31일까지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영국의 제안대로 6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겠다는 입장이었다.
당초 브렉시트는 3월 29일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거부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것) 우려가 높아지자 EU는 정상회의를 통해 4월 12일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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