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새벽에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가 매우 불안해 졌다"며 "우리 자동차 상품에 관한 미국 측 관세가 25% 적용이 코앞에 왔다. 통상문제로 인한 국민들의 염려가 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안보와 경제가 모두가 혼란스러운 만큼 방미가 새로운 돌파구 되길 기대한다"며 "여러 정황을 보면 회담의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 미국은 제재 완화는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폼페이오는 김정은을 폭군이라고 하며 최종적이고 안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목표라고 못 박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이 나라의 안전과 국민을 지키는 대한민국 대통령 본연의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 지키는 일은 남북경협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강화와 강한 대북재제 기반 북핵 폐기다"고 회담에 임하는 방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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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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