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필요한 자금대출 지원한도를 늘리고, 대출기간도 연장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 산불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재해자금 지원한도를 현행 7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중기부는 대출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지원금리는 2.0% 고정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해특례보증 보증수수료율 역시 0.1%를 적용받게 된다.
이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이달 9일 산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 지원자금의 대출한도와 상환기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해당 시군구에서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가까운 은행으로 자금신청을 하면 된다.
중기부는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기동반을 영동사무소에 설치하고 현장상황 실시간 모니터링를 하고 있다. 당사자 소통강화를 위해 피해기업과 중기부 간 1:1 맞춤 ‘전담 해결사’ 배치‧밀착 지원해 피해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