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제19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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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4-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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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 등 위원 20여명 참석

  • 관광 유니콘기업·광역관광센터 설립 등 건의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초청해 ‘제19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유춘석 앰배서더즈 대표, 김순철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등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소속 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노 차관은 '대한민국 관광산업 혁신전략'을 소개했다. 이 전략은 한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콘텐츠·산업 3개 분야에서 5개 과제를 담은 자료로,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발표했다.

노 차관은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관광 서비스, 인프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서울과 제주 이외에도 세계적 관광도시를 육성하고, 지역관광 허브가 되는 관광거점 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관광지원서비스업과 관광안내업을 신설하고, 창업지원 대상에 숙박·음식업을 허용하는 등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지원서비스업은 관광 연관 산업 지원을 위한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의 업종 규정이다. 관광안내업은 1인이나 소규모 통역 및 관광안내가 가능하도록 한 신규 여행업이다. 

이날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위원들은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권 수석부회장은 "일본은 독립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한 관광청의 주도로 2008년 800만명이었던 외래 관광객 수를 2018년 3119만명까지 늘렸다"며 "한국도 독립적 관광부처를 신설해 장기적 관점의 국가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관광 유니콘기업 육성 △광역관광센터 설립 △관광안내 특화인력 양성 △공유숙박업시 호스트 의무거주 조항 개선 △동남아관광객 비자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는 이같은 업계의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추후 정부, 국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는 2009년 출범해 항공·여행사·호텔 등 관광업계 최고경영자(CEO) 총 3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광산업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오른쪽 두번째)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 다섯번째)이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광산업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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